창조론 - 우주는 창조당한 것인가 우연한 것인가
물리학자 폴 데이비스는 아주 작은 수치 변화에도 민감한 우주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우주는 누군가의 세심한 결정과 통찰 속에서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존 템플턴 경은 목적이 없는 우주가 목적에 엄청나게 집착하는 인간들을 우연히 창조했다면 이상하지 않을까 의문을 품었습니다. 목적에 엄청나게 집착하고 원인에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여 해석하고 분석하는 인간이 우주는 목적 없이 그냥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것을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진화론에서 창조론으로
패드릭 글린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레이건 행정부 시절에 군축 협상가로 일했고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대학 공동체의 정책 연구소 부소장을 지냈습니다. 글린은 진화론을 접한 후 성경과 진화론은 절대로 동시에 설명할 수 없고 존재할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1970년 하버드에서 박사 학위를 받을 무렵 그는 확고한 무신론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20년 동안 방대하고 체계적인 문헌들을 조사하여 자신의 합리적인 관점에서 자신이 그토록 붙잡았던 무신론적 시각에 큰 의심을 갖게 했습니다. 그는 제멋대로에다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모든 물리 상수들은 한 가지 이상한 공통점이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그 공통점은 만약 당신이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우주를 만들기 위해서 어떠한 물리 상수들이 있어야 하고 그 법칙들이 존재해야 한다면 그것들이 아주 정확하게 당신에게 필요한 숫자이며 법칙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창조론의 분명한 증거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공부한 후 오스틴의 텍사스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은 로빈 콜린스 박사님은 언젠가 이 우주에 존재하는 놀랍고도 신기하게 딱 맞는 조건들이야말로 현재까지 밝혀진 창조주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논거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폴 데이비스는 '설계의 흔적이 압도적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과학자들은 우주의 기본적인 구조가 생명체의 존재 그 자체만을 위해 거의 모든 점에서 일치한다고 얘기합니다. 마치 면도날 위에 서 있듯이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말입니다. 수많은 조건이 너무나 환상적으로 일치하기 때문에 그것을 우연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의 인테리어를 봐도 라인을 정확하게 일치시켜 재구조화된 구조들은 반드시 설계자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조론의 분명한 증거 1 강한 핵력
물리학자 하인츠 오버 허머와 그와 함께 연구한 연구진들은 연구 도중 우연히 '강한 핵력'이 1%만 달라져도 별들 속의 산소와 탄소 생산량에 30배에서 수천 배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수성만 아니라 지구의 대기조차도 지금과는 완벽히 달라졌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구에서 중력으로부터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중력은 자연의 힘에서 가장 약한 힘이고, 핵 속의 양성자와 중성자를 결합하는 핵력은 중력보다 무려 10에 40승 배나 강합니다. 즉, 힘의 크기를 현재 맞춰진 자리에서 1센티만 옮긴다고 해도 그것이 우주 생명체에게는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거의 재앙에 가깝게 말입니다. 사실 고작 1센티도 아닌 더 작은 수치만 변해도 중력은 십억 배 증가할 것입니다. 우리 지구의 중력을 3천 배만 증가시켜도 태양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며 어떠한 생물체도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인간도 존재할 수 없겠습니다.
중력은 우주가 생명을 보존할 수 있게 하는 1센티보다 더 작은 단위의 자리에 정확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실 중력은 과학자들이 연구한 우주 생성의 매개 변수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한 전문가는 우주 안에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 정확하게 일치되어야 하는 조건들 또는 물리적인 우주적 매개변수들이 30가지가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의 물리학과 우주론자들이 여러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주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엄청난 정확성이 필요하며, 우주를 만들고 그곳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될 확률은 10의 53분의 1로 추정합니다. 이 숫자는 우주 공간 바깥에서 지구를 향해 다트를 던졌을 때 원자 하나의 크기보다 더 작은 과녁은 맞히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우주 상수와 중력의 증거를 추가하여 계산하면 미세 조정, 즉 우주가 만들어질 확률은 10의 80분의 1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주 전체 대비 하나의 원자 크기와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중성자와 양성자 사이의 질량 차가 700분의 1만 늘어도 별들의 핵융합은 멈출 것입니다. 별들의 핵융합이 없다면 당연히 태양도 더 이상 빛을 낼 수 없게 되겠지요. 생명에 필요한 가장 큰 에너지원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자기력이 아주 조금만 더 약해지거나 강해져도 우주 안에 생명체가 산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소를 제외한 모든 원자가 해체되며 이 말은 우리를 살게 해주는 산소도 해체되어 더 이상 산소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설명이 됩니다.
로빈 콜린스 박사는 이 개념을 시각화하여 이야기로 보다 쉽게 설명합니다. 생물의 시작은 일단 되었다고 가정한 후에 어떤 돔 안에 생물체가 살고 있었다고 가정합니다. 그 돔 안에는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12개의 다이얼이 있었습니다. 각 다이얼은 엄청나게 넓은 설정 범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가 떠날 때 이 12개의 다이얼을 뒤죽박죽 해 놓은 채로 내버려 두고 떠났습니다. 그 때문에 그 돔은 생물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일 년 후, 우리가 그곳으로 돌아가 보니 그 돔 속의 12개의 다이얼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딱 적절한 설정으로 주의 깊게 미세 조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12개의 다른 요소들이 전부 최적의 수치로 맞춰져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요?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윗글은 리 스트로 벨의 '창조설계의 비밀'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으며,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리 스트로 벨의 '창조설계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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