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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과 진화론

창조론, 신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노력

by 플티의한복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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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신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노력

 

창조론에서 만일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주는 무질서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때 어떤 인격체나 시스템이 가동되었다면, 그것이 바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과학 법칙입니다. 우주의 기원이 되는 에너지가 신이며, 엔트로피를 임의의 방향으로 조절하는 의지가 바로 신의 모습입니다. 신의 존재를 과학으로 입증하겠다는 저자는 카이스트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미국 대학교에서 화학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공학도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적인 신의 관점에서 창조론을 재해석한 창조론적 진화론을 주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신론과 무신론의 논란을 종결하는 책인 신의 존재를 과학으로 입증하나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과학과 종교에 진리 탐구 방법의 차이점

의식 연구 분야에 아인슈타인으로 평가받는 통합심리학자 캔 윌버는 과학과 종교에 진리 탐구 방법의 차이점을 제대로 인식하면 과학과 종교가 다른 결론을 낼 이유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과학은 주로 육신의 눈과 마음의 눈을 사용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데 반해 종교는 영안의 눈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육안과 심한을 사용해서 얻은 과학적 진리와 영안을 통해 얻은 종교적 진리를 통합하면 보다 더 완전한 진리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학과 종교가 갈등하는 이유는 과학이 점차 인간의 사고와 의식을 깊이 없이 단순화하면서 물리적인 우주에만 집착하도록 몰아가고 있는 반면에 종교는 신화시대에나 맞는 신화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집착해서 과학적 사고에 젖은 현대인들에게 외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학과 종교가 진정한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서는 각 종교의 창시자와 성현들이 전승한 지혜 충실해야 합니다.

과학은 편협한 유관에 의한 경험주의적 과학이 아닌 인간의 세 가지 수준의 인지 능력에 의한 심층적 경험과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의 존재를 육안을 통해 직접 관찰함으로써 증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신의 속성상 육안을 통해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과학적 탐구가 종교적 탐구에 비해 객관적인 진리를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주장은 오해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과학적인 방법은 현재의 과학 지식수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 지식은 계속 발전해 나가기 때문에 과학적 탐구에 의한 진리는 완벽할 수 없고 얼마든지 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과학적 주장이 종교적 주장과 다를 게 없는 주관적 주장이라는 생각도 잘못된 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과학적 탐구와 종교적 탐구를 병행하여 같은 결론에 이르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우주 팽창과 엔트로피의 증가

우주 초기에는 엔트로피가 영인 극한적으로 작은 점이었으나 빅뱅 이후 우주 전체가 팽창하면서 엔트로피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체의 탄생과 진화 성장의 경우에는 엔트로피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엔트로피가 감소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외부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이용해서 엔트로피를 낮추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생명체 성장의 경우에는 생명체 자체가 엔트로피를 낮추는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면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되지만 생명체의 탄생은 별도의 외부 시스템이 없으면 설명이 곤란합니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생명의 탄생도 우연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엔트로피 법칙에 어긋나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엔트로피 법칙에 의하면 생명체의 우연한 탄생은 있을 수 없는데 생명체가 탄생했다는 사실은 우주 에너지를 이용해 엔트로피를 낮추는 외부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처럼 엔트로피를 낮추는 외부 시스템이 바로 신의 존재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외부 시스템이 없다면 우주에 생명이 탄생할 수 없고 우주는 끝없이 무질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는 게 엔트로피 법칙이기 때문입니다. 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만약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엔트로피 법칙에 의해 우주는 질서에서 무질서의 방향으로 무조건 진행되어야만 한다는 점은 이해가 될 것입니다. 무신론적 진화론자들은 엔트로피를 낮추는 시스템이 직접 존재가 아니라 우연일 수도 있다는 반론을 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m 저수지에 있던 물이 수증기로 증발해서 올라갔다가 다시 응축되어 200m 저스트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사람이 아닌 자연이 엔트로피를 낮추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적 설계론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100m 저수지에 있던 물이 증발해서 200m 저수지로 옮겨진 경우에도 에너지가 가해지고 펌프나 물통 같은 물리적인 시스템은 아니지만 물이 증발하고 다시 응축하는 자연의 원리가 작용하였기 때문에 엔트로피를 낮추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그 목적을 이루기에 적합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엔트로피 법칙은 여전히 성립됩니다.

결론적으로 지적 설계론자들이 주장하듯이 창조와 진화에 지적 존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잘못이지만 반면에 무신론적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듯이 엔트로피가 낮아지는 생명 현상이 우연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도 엔트로피 법칙에 어긋나는 잘못된 주장입니다. 따라서 창조와 진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지적 존재 대신 자연을 포함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시스템의 범위를 확장하면 엔트로피 법칙에도 부합하면서 지적 설계론자들과 무신론적 진화론자들의 주장을 모두 포용하는 과학적인 주장이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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