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 우주의 기원은 어디서 시작된 것인가
창조론에서 주장하는 우주의 시작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앞에서 대폭발에 대한 철학적, 과학적, 수학적 논증으로 대폭발은 분명 설계자가 있었을 것이며, 그 설계자는 초자연적이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존재이면서 무한한 능력이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존재 자체도 무한해야 할 것이며 인격적인 존재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그냥 글 하나로 믿기엔 뜬구름 잡는 소리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대폭발에 대한 과학적인 다양한 견해와 대안, 여러 가지 주장들에 대해 하나씩 서술하려고 합니다.
우주의 시작에 대한 논란이 활발한 이유
많은 과학자가 우주에 시작이 있다는 것은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창조주가 있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과학자들은 실체적, 현실적, 이성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논리와 생각, 과학적 지식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굉장히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집단입니다. 이런 집단에 그냥 창조주가 마음대로 만들어서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을까요. 바로 그 이유로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창조주의 개입을 거부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우주의 시작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아인슈타인은 팽창 우주의 개념이 "짜증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천문학자 아서 에딩턴은 팽창 우주의 개념이 "불쾌하다"라고 했습니다. MIT의 필립 모리슨은 "그것을 거부하고 싶다"라고 했고, 재스트로는 그것이 "과학적 정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알려진 물리법칙이 통하지 않는 조건 내에서 자신들이 발견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힘과 상황의 결과로 즉, 자신이 설명하지 못하는 신의 개입으로 세계가 시작되었다는 일이 사실로 받아들여진다면 과학자들은 통제력을 잃고 자신들의 입지도 줄어든다고 얘기합니다. 과학자들의 이런 태도가 대폭발 개념을 더욱 활발하게 연구하게 만든 것입니다.
대폭발의 대안 1 - 스티븐 호킹의 우주론
호킹은 자신의 저서 '시간의 역사'에서 우주에 시작이 존재한다면, 그 창조자 역시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가 경계도 없고 끝도 없는 지극히 독립된 실재라면,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이 단지 존재하기만 할 것이라고 서술합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창조자의 자리가 있을까요? 호킹은 또 자신이 주장하는 우주의 모델이 배드민턴 깃털 공을 닮았다고 얘기합니다. 호킹의 우주 모델은 원뿔과 비슷하지만 끝은 뾰족한 점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작도 끝도 없고 경계도 없으며 우주는 옛날에도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앞으로도 언제나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호킹의 주장은 굉장히 설득력 있게 들린다. 그러나 호킹의 이론에는 강력한 철학적 오류가 있습니다. 어떤 유한한 시간 간격을 고를 때, 그 시간 전에는 똑같은 간격의 유한한 시간이 존재할 것입니다. 호킹 역시 우주가 무에서 생겨났다고 말합니다. 즉, 무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본인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호킹의 모델에도 반드시 시작점이 있어야 합니다. 호킹은 자신의 이론을 수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이론에 맞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가짜 수를 우주 모델에 추가하여 끝이 뾰족하지 않은 원뿔형 우주 모델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하지만 무에서 유가 되는 그 시점은 반드시 시작점 즉, 우주의 특이점이 존재해야 합니다.
사실 호킹 자신도 자신의 이론이 우주나 그 기원에 대한 현실적인 논증이 아닌 단지 특이성이 나타나지 않는 방식으로 우주의 시작점을 모델화시켰으며 그것은 단지 수학적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일 뿐이라고 시인합니다.
대폭발의 대안 2 - 세이건의 우주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코스모스'를 통해 '진동 우주론'이라는 그것을 대중화시켰습니다. 이 이론은 우주가 수축하기도 하고 팽창하기도 하며 이 과정을 무한히 반복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도출된 진동 모델의 다양한 문제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이것들은 물리 법칙에 위배된다고 합니다. 즉, 진동 모델과 맥락을 같이하는 진동 우주론 역시 알려진 물리 법칙에 위배된다는 것입니다.
1998년에 다섯 곳의 연구소에서 시행한 최근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주가 수축하지 않고 계속 팽창만 할 확률이 95%로 나왔습니다. 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주의 팽창 속도는 지금도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 개념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거의 확신에 찬 개념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리적 법칙, 영적 법칙
어떤 한 여성 과학자는 자신이 물리학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물리학을 사용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과학자들도 존재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학문에 더욱 몰입하여 파고들다 보면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신자가 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과학계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확실한 증거를 세상에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한 증거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이보다 더 확증해 준 시대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과학의 엄청난 발전은 창조주의 존재를 더욱더 부각하고 창조주의 존재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제는 물리 법칙과 여러 매개 변수를 고려하여 인류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떤 미세 조정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윗글은 리 스트로 벨의 '창조설계의 비밀'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으며,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리 스트로 벨의 '창조설계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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